1: 아니 이게 첫 작품이라니! 제로부터 해서 사람들 관계를 좀 알겠는데 이것부터 했으면 약간 ???이었겠는데?? 특히 마담 언니 말이죠......
0: 키류오빠랑 마지마노 니이상이 매우 이용만 당했다는 인상이었지만 결국은 그들이 선택한 길을 걸었다
사가와항이 나름 상냥한 사람이었는데 결국은 그렇게 되었어....
1. 지금 생각하면 클락제로에서는 슈야의 귀환엔딩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두 세계의 기억을 서로가 끝가지 가지고 있으면서 그 기억에 따른 기쁨도 슬픔도 다 짊어진채로 살아가려는게 느껴져서 좋다. 저쪽세계의 둘의 몸은 어떻게 되었을까. 태어나자마자 있을곳을 빼앗긴 슈야의 정신과 기적적으로 다시 깨어나게 된 20대의 나데시코의 정신이 각각 몸에 돌아가서 서로 만나면 재미있겠다.
2. 엑실리아는 진짜 알빈밖에 남지 않아....알빈사이드를 내줘라. 아 근데 막상 알빈을 플레이어로 플레이하라고 하면 뭔가 되게 하기 싫을것 같아. 주변환경이 거지같아ㅠㅠ 거지같은 환경에서 살아남기위해 악착같이 삐뚤게 자라는 알빈이 상상된다. 이게 다 아빠가 죽어버려서다
3. 베스페리아에 관한 감상은 유리! 미남! 프렌도! 미남!! 듀크까지 있으면 미남쓰리!! 쥬디스 미인이야! 언니!!!!!!!! 이런 감상밖에 없다. 스토리의 모순이나 유리와 프렌의 생각이나 이런거 다 생각안함ㅋ 미남미녀는 소중합니다 연애게임할때는 주인공이나 상대방캐릭터나 모든 공략대상에 대해 굉장히 생각을 많이하고 얘의 설정이나 그당시의 생각이나 이런걸 혼자 상상하곤 하는데 그 외의 게임을 할때는 별로 캐릭터분석이나 감정에 비중을 두지 않는다. 아무래도 게임종류의 차이 때문인듯. 연애게임은 목표가 연애이기 때문에 공략대상이 왜 이렇게 되어서 연애감정이 생기는가를 플레이어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계속 생각하게 되는데 RPG의 경우는 연애요소가 있다고 해도 그건 부가요소일뿐....... 상대적으로 캐릭터 개개인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장면이 적기도 한게 원인같다. 테일즈로 연애게임 나온다고 해도 음....미묘할것 같다. 일단 거기에 연애세포가 없는 남자가 너무 많아
4. 연애게임을 하는 이유는 우왕 잘생긴 남자가 나 좋다고 그러네! 막 뽀뽀도 해!! 남자둘이 날 두고 싸운다! 더해라 더!! 이런게 좋아서. 어차피 걔네가 고백하는 대상은 모니터 속의 주인공이지만 그걸 지켜보는 사람은 나니까 주인공이랑 나를 동일시하진 않지만 쟤네가 좋아하는 사람=나 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 한다. 여주인공은 그냥 나랑 공략대상을 이어주는 컨버터 같은 느낌. 그래서인지 좋아하는 여주인공도 없고(성격이든 외모든 신경 안쓰니까) 싫어하는 여주는 대사나 생각이 너무 많아서 읽기귀찮고 답답한애, 정도였는데 이번에 모 게임하면서 여주가 너무 개성강하고 할말많으면 연애게임 하는기분이 아니라 영화보는 기분이라는걸 느꼈다.
5. 맨 처음 했던 일본어로 된 게임은 하루카1 ps판 에베루즈하고 판타스틱 포츈 한 다음에 오오 남자애를 공략하는 게임도 있구나! 해서 다음으로 산게 하루카1. 근데 컴퓨터에 CD를 넣었는데 반응이 없어! 응? 이거 왜 CD가 뒷면이 까매? 오빠 ;ㅅ; 당시에 모든 게임은 CD를 컴퓨터에 넣으면 다 되는줄 알았던 저에겐 신세계였습니다 게임기가 있구나!! 패미컴이나 가정용 게임기는 게임팩이었으니까 게임기+CD가 잘 상상이 안되었던 것도 있어요. 아무튼 어찌어찌 오빠가 플스를 구해와서 열심히 게임! 하지만 중딩이 학교에서 배운 히라가나로 뭘 알아듣겠어!! 게다가 왜 하필 하루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참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그래도 그때는 어떻게든 공략을 찾아서! 아는 한자를 총동원해서 짜맞춰서!! 란 엔딩을 보았습니다. 나의 첫 여자 란.......나중에 다른 덕들과 이야기하다가 란이 첫여자인 사람이 꽤 많아서....... 텐마랑 토모마사님이랑 요리히사를 공략하고 났더니 별로 취향인애가 안남아있어서+더이상 모르는 단어 짜맞추기가 힘들어져서 그만뒀습니다. 그 뒤에 하루카2는 PC판으로 나왔길래 편하게 하고 gba판으로 나온 하루카1을 다시 하고 플스방에서 L님과 함께 PS2버전 하루카1도 하고.....여러모로 추억이 많은 게임이네요 하루카
6. 엑실리아1에서 알빈이 남는다면 엑실리아2에선 유리우스가 남는다. 우우 형님ㅠㅠㅠㅠㅠㅠㅠ 유리우스 시점의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다. 소설을 희망합니다 반남
7. 쇼의 키가 모자까지인 것처럼 레이지의 키도 모자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데뷔를 재미있게 못하겠는건 시작시점이 이미 커플인 상태라서 그런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커플이 된 후에 진행될 이야기가 갈등이랑 위기밖에 더있냐........ 커플되기 전에는 갈등이건 위기건 오해건 모두다 이겨내고! 커플의 길을 향해! 돌격! 우리의 사랑을 위해!! 골인점으로!!! 이런 느낌인데 커플된 다음의 갈등은 너무 현실커플이야기 같아서 플레이어 이입형인 나는 공감을 못하겠음=>재미없음 으로 감 일단 커플일때는 하루카랑 남자애가 커플인거지 나랑 커플인게 아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의 커플이 싸우건 알콩달콩 재밌게 살건 극기훈련을 찍건 나랑 상관없다는 마인드라서 더 그런듯.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지만 이건 뭐 우리......정말 이대로 괜찮은걸까.....? 조금 시간을 가져보자! 다들 이러니 할 마음이 안든다. 아 하지만 세실루트는 재미있었음. 왜냐면 세실이니까요. 우타프리의 아이덴티티죠
8. 실제 일본역사 배경의 연애게임을 어디까지 OK고 어디서부터 NG인가...... 전 상당히 넓은 포용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이 하기엔 미묘한 시대의 게임 특히 막말부터 다이쇼까지는 진짜 시나리오랑 캐릭터 루트에 따라 지뢰가 너무 많아서..... 기본적으로 게임할때 얘네는 역사인물의 설정만 따온 패러랠 캐릭이고 이 게임세계도 가상세계! 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전체가 일본!천황!군국주의! 2차세계대전!!을 온몸으로 외치고 플레이어에게도 동참하게 시키지 않는 한 왠만한건 그냥 합니다. 다이쇼시대 게임은 군인 캐릭터가 하나쯤은 들어있는데 주인공이 얘의 사상에 동조하는 그런 루트가 아니면 OK. 근데 얘가 실제 역사인물이라면 그땐 좀 달라지겠죠. 아직까지 이런거 플레이한적은 없었음 막말시대 게임은 솔직히 시대배경 자체가 좀 버거움. 너무 일본일본을 외치고 있기때문에 누구 루트로 들어가도 꽁기한 무언가가 있음. 그러나 역시 플레이어가 강하게 동조하지 않는 시나리오라면 그냥 하는편. 공략대상이 신선조인 경우에는 좀더 미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차라리 나음
9. 섬궤1 클리어하고나서 까지는 크로우에 대해 별 감정이 없어서 2 하기전에 네타 다 보고 그랬는데 2를 하고나니까.....
니가 좋아지지 않아다면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아도 되었을텐데....하지만 좋아져버렸어...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