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NOT연애2020. 9. 1. 16:47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the 3rd / FALCOM

케빈의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사축일지

 


 

외전이라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외전일 줄이야!

이거 그냥 팔콤이 하궤에서 풀고싶었던 본편에 못넣은 비설푸는거 아닌가요?

이렇게 따로 만들거면 그냥 본편에 넣으라고! 그 전에 본편부터 두개를 하나로 합쳐라!!!

 

외전의 주인공은 케빈신부님. 출장가서 밤새 일하고 추가임무지 가서 신입멘토링도 해야하는 케빈의 눈물없인 볼 수 없는 사축일기 입니다. 

수호기사의 한명인 케빈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죠. 그쵸 또 여캐를 죽여서 남캐 성장시켜줘야죠

미니컨텐츠 잠깐 치우고 스토리 전개 자체는 갑자기 이상한 공간으로 이동된 케빈과 리스+진행할때마다 소환되어오는 동료들 입니다

다들 영문모른채로 몽한회랑을 돌고있어서 플레이하는 나도 목적을 모르겠고....

흑기사 얼굴땜에 했다 알겠니??

 

케빈 에피소드 자체가 너무...너무 뭐랄까 영웅서사이긴 한데 픽시브적인 에피소드랄까 하......그래 어릴때 케빈을 주워준 누나까지는 이해가 가는데 꼭 영양분을 주는 초콜렛을 키스로 먹여줬어야 했을까요?^^

진짜 부끄럽다 보는 내가 하.....

결국 최종 보스는 케빈땜에 생긴 상념이고 이게 다 전 출장지에서 마지막으로 했던 임무땜에 휘말린거 아냐

진짜 비설푸는것만 없으면 평범하게 재미있는 전개인데 꼭 이 설정을 여기서 넣어야겠니

레베오빠 제가 사랑하는거 알죠???

아무튼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일어난 케빈은 리스랑 둘이서 더 굳세게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이긴 했는데 굳이...?이걸...?소프트 하나로 따로 발매....??? 이런 감상을 버릴 수 없다.

 

하궤 캐릭터들 비설은 진짜 재미없는거 절반에 미니겜 강요하는거 나머지 반의 반에 다 제하고 남은 몇개만 그나마 재밌음

셰라자드랑 리샤르 에피가 넘 웃겼고..아니 리샤르 대령이라고 그만 부르라고 하는데 다들 귓등으로도 안듣고 계속 각하라고 불러ㅋㅋㅋㅋㅋ

이렇게 한번에 모아서 보니까 죄다 남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던 에피주인공들이 타인을 만나서 감화되며 새로운 자신을 찾아내는 전개가 많은데 클로제에게 영향을 준것이 렉터라는 점이 복잡미묘한 기분임

요슈아랑 에스텔 초반 만남 진짜ㅋㅋㅋㅋ에스텔이 이정도까지 망아지일줄은 몰랐다

이런 애 옆에서 혼자 우울한 기운 아무리 풀어도 요슈아만 이상한 애 됨ㅋㅋㅋ 우리 에스텔이 눈새였다니!?

클로제네 왕가 설정도 좋았음. 고대인들이 이렇게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플레이시간 20시간 정도. 앞으로는 꼭 본편에 다 넣어라 알았지?

Posted by 츠미푸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