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연애2020. 10. 20. 16:02

クランク・イン(크랭크인) / 푸치레브

U님이 빌려준 게임...생일선물에....동봉되어 있었어요

 


 

주인공은 타치바나 후즈키

중학생인데 친구따라서 오디션장에 갔다가 합격!은 아니고 무대에서 패기있게 뛰쳐나옵니다.

그리고 그런 여주를 보고 반해서 우리 영화에 여주로 출연해줘!! 하고 따라온 남자들을 만나게 되고........초반부터 급전개인데 누굴 골라야하죠?

미도리가시마의 남자들 유우마, 히이라기, 히지리

세인트 에드워드 남자들 마스미, 사쿠, 시노부

그리고 공략제한 있는 시구레가 공략캐릭터

 

기본적으로 영화오타쿠 남자들이 많은데 히지리랑 시노부가 쌍둥이임

일단 돈은 좀 없지만 열정이 있는 미도리가시마부터 공략하기로

유우마 가난한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아빠가 영화감독이고 자기의 독립영화도 이미 제작중인 영화계의 샛별임

목적은 영화제에 출품할 작품을 만드는거고 어떤걸로 할지에 따라 공략캐가 달라지지만 어차피 영화촬영장면 좀 나오고 영화내용은 나오지 않아서 변화는 없음.

여주가 선택한 학교 팀 애들이 다 이제 네가 왔으니 우리 영화가 우승할거야!! 하고 좋아하는데 대체 어디에서 여주의 재능을 발견한건지 나에게도 설명을 좀;;;;

 

일단 영화에 대해서 알아보고 친해지자는 의미로 같이 놀러다니고 그러는데 유우마 너무 영화 오타쿠예요;; 이남자 글렀어;;

어찌저찌해서 남자애들과 우정도 쌓고 영화도 완성하고 나면 드디어 영화제에 출품하게 되고 무사히 우승!!

이제 어른편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대학생활과 연극극단 배우를 병행하고 있는 여주인공

우연히 유우마가 만든 영화를 보게 되고 무대인사도 보게 되고.....이녀석이 중학교때 영화출연해준거 출연료도 안줬으면서! 성공했으면 연락을 해야할거 아냐!

우연히 만난걸 계기로 다시 중학교때 같이 영화찍었던 애들과 만나게 된 여주인공.

일단 유우마 루트라서 데이트도 하고 그러는데 얘 너무 영화덕후로만 커서 친구도 별로 없고 인생을.....하.....아니 고민이 있으면 가족과 상담을 좀 하시라고요. 가정에 문제가 있어요?? 그럼 일에 집중하던가!!

얘가 자꾸 중학교때 과거의 영광에 집착하고 있어서 결국에는 그시절 가장 빛났던 나를 기억해줘 어쩌고 하며 헤어지자고 하는데 내다버릴뻔;;

엔딩 넘 짜증나는게 나만의 히로인으로 있어달라며 극단에서 잘 나가던 여주를 집에들어앉힘;;;

이제 돈도 좀 벌었으니 살림은 외주주고 여주도 자신만의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어나더 엔딩이 차라리 나음;;; 가업을 이으라고! 돈이 최고야!!! 돈이 있으면 영화도 찍을 수 있다고!!

 

답답했던 유우마를 버리고 히이라기 루트로 다시 스타트

이 게임 중학교시절은 계속 같은내용 반복인데 상대역이 공략대상이다보니까 대사만 좀 바뀌어서 스킵도 안됨;

히이라기 이름이 아리마 히이라기라서 어느쪽이던 겐지나같은 느낌인데 의외로 스포츠계 남자였음

차라리 여기서 더 연애를 하는 느낌

마찬가지로 어른이 되어서 다시 만난 아리마 옆에는 타쿠토라는 잘생긴 남친아니 남자사람 친구가 있고...그 남자가 여주에게 한눈에 반했을 뿐이고....아직 자기 마음을 자각못한 아리마는 여주에게 타쿠토를 좋은놈이라며 소개해줬고...

그냥 타쿠토랑 사귀자 여주야^^ 응 그게 낫겠다^^

아테우마가 된 타쿠토가 너무 불쌍해요 ㅠㅠ 

결국에는 아리마도 여주도 타쿠토를 배신때리고 둘만의 사랑을 이룸^^ 사람이 도리를 지켜야지 이게 뭐야 진짜

그냥 셋이서 베프먹고 살면 안될까요? 꼭 연애를 해야겠니?

 

미도리가시마의 마지막 희망 히지리 루트

우리 히지리...만화 좋아하니?^^ 혹시...덕이니...?^^

앗 이미 1차창작 소설도 쓰고 있다고? 와아 고마워 오리지날 소설본 증정...소중히 간직할께

얘 루트가 젤 재미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갈등요소도 너무 청춘드라마처럼 히지리가 쓴 극본 파쿠리 사건이고 그린듯한 악역 나오고ㅋㅋㅋㅋㅋ

이 형제가 이 게임의 진 히로인같아. 어쩐지 패키지에 여주랑 셋이 있더라고요^^

연애랑 드라마도 적절했고 조연 극단단장님도 멋있는 루트였습니다. 이 연애 언니는 찬성이야.

 

드디어 성 에드워드로 전학! 아니 전학은 아니고 에드워드네 팀 영화제작에 협력!^^

첫 공략캐는 마스미인데 처음부터 여주에게 친절하고 모든 여자에게 친절한 이런 캐는 나중에 그런 패턴이죠?^^

너무 첫만남부터 자기 비설 이야기하고 너에게 흥미있다고 하고 사쿠랑 관계 이야기하고 ㅋㅋㅋㅋ 아 오빠 친구 없어요? 왜 자꾸 들이대요

얼굴이랑 돈 외엔 다 버린것같은 남자인데 얼굴이랑 돈이 있어서 용서한다 진짜

어른되서 만났는데 타워맨션 꼭대기층에 해파리 수족관을 벽면에 장식하고 사는거예요.

그래서 어쩌겠어요 재력에 사랑을 따르기로 했죠 뭐

중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존버해온 보답을 지금 받습니다. 크으 

극단적인 연애를 하는 남자에겐 똑같이 내로남불을 시전해줘야 반성하게 된다는 교훈을 주는 연애였습니다. 세상 모든것에 집착안하던 남자가 여주에게만 집착하게 되는 그 부분 너무 짜릿함

이래서 이런 속성캐를 포기 못하는것 같아요.

 

그렇게 안보이지만 제일가는 영화덕후였던 사쿠루트

모범생이고 남이랑 말도 잘 못하지만 실력제일주이자였던 사쿠가 어른이 되어서 머리를 탈색해서 진짜 놀랐음

거칠게 살았나보구나??

지금까지는 아빠빽으로 잘 나갔던걸 어른이 되어서 알게된 사쿠는 독립을 하기로 했음

근데 상업영화 버리고 작품성으로 흥행이...되면 세상이 아름답겠죠. 흥행은 광고와 돈이다!!

공략캐중에서 제일 유명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일단 다시 여주로 출연해주기로 했고 흥행을.....이나라에선 안될것 같으니 해외로 가자!

돈과 권력을 쥐려면 환경을 바꿔야하지 않겠어? 사쿠 루트는 어나더가 더 좋았음.

 

메인 히로인 넘버2 시노부 루트

히지리랑 쌍둥이인데 성격은 다르고 배우지망이라서 같은 배우인 여주에게 까칠함

하지만 알고있죠 이런 아기고양이가 마음만은 따뜻하다는것을..........

히지지랑 시노부의 TMI 불치병이 갑자기 비설을 풀면서ㅋㅋㅋㅋㅋㅋ아니 대체 왜 얘네 루트만 드라마같은 전개죠ㅋㅋㅋㅋㅋㅋ

시노부 얼굴이 다 하고 있다. 얘랑 연애를 한건지 시노부가 연기랑 연애를 한건지 아직도 모르겠음

아 진짜 영화덕들 안되겠다니까요 나야 영화야? 하면 영화를 고를 인간들임

어나더 엔딩이 진짜...드라마라니까...연기에 목숨을 걸었음(물리) 그런 시노부를 사랑한 히지리가 시노부로 살아가기로 함...네???

 

여기 남자애들 다 어릴땐 괜찮았는데 왜 커서 찌질해져요??

이제 남은건 과외선생님 시구레 뿐인데 오프닝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더라고요.

갱생못할 남자일것 같은 그런 예감이요.

중학생 여자애 가정교사였는데 그때부터 뭐? 널 사랑하고 있었어?^^

경찰아저씨 여기예요!! 여기요!!!! 이놈이예요!!!!

공부나 가르치라고 인간아! 돈 받은만큼 일하고 집에 가라고!!

여주가 성인되자마자 약혼반지 들고 나타나는데요? 네?^^ 언제 연애를 했죠? 네?^^

미도리가시마쪽 불륜에피는 흔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에드워드쪽 출생의 비밀 정말ㅋㅋㅋㅋ굳이 이런 비설을 넣었어야 할까요? 시구레의 어떤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거죠? 스토커 성향?^^

네 안에서 영원히 살아가 엔딩을 끝으로 게임을 끝냈습니다^^

 

 

전체적으로 드라마적 전개는 재미있었어요.

중학교때 추억을 함께했던 등장인물들을 커서 만난다는 설정도 좋았고 각자가 꿈을 향해 노력하는 아이들이라서 보기에도 좋았고..근데 이런 반짝한 청춘물에 어울리지 않는 무거운 온갖 비설들이 절 지치게 했음

아예 막장 노선으로 가던가 드라마적 요소를 좀 줄이던가 밸런스가 좀 안맞는다는 느낌?

자극! 좀더 자극적인 전개를 달라고!!! 설정들은 다 자극 그 자체인데 왜 그걸 이렇게밖에 못풀어요!!

Posted by 츠미푸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