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르케와 전설의 연금술사들(ネルケと伝説の錬金術士たち)/거스트
부제 새로운 대지의 아틀리에~ 라고 써있지만 아틀리에경영 시뮬레이션
처음에는 분명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죠
올캐러 시리즈물 팬디의 기분으로
이렇게 본격 일처럼 하는 게임일줄은.............
아틀리에 시리즈가 아니라서 전투가 자동전투고! 채집도 자동이고! 아 넘 편하다!
영지경영 시뮬레이션인데 잘나가는 귀족집안 네르케님은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겠다며 척박한 땅에 발령을 받고....이건 마을은 커녕 집도 몇채 없는데요??
여기를 100턴동안 잘 굴리면 아빠가 공적을 인정해줘서 영주님으로 앉혀준다고 합니다.
감시관으로 따라온 로터스가 귀엽네요. 네르케는 질색을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건물을 짓는다->인구가 유입된다->상품을 판다->경제가 활성화된다->벌어들인 수익으로 다시 건물과 농작지를 짓는다->인구가...를 반복하면 되는데
사람이 필수품으로만 살수 없으니까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주민이 요구하는게 많아져요
아 우리도 랜드마크좀 주세요. 녹지좀 주세요, 교육시설은요? 동상같은것도 좀 세워주고 아 교회도 좀.....
영주님은 하나라고! 으아아아아아아아 50턴 넘어가면서부터 지옥의 영지경영이 시작됨
이 와중에 개척지는 점점 늘어나고 인구도 늘어나고 가게는 많은데 상품 팔거 없다고 난리고...아이고 1차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다 해야하다보니 수량조절하는게 너무 일임
그나마 다행인건 신비한 나무의 힘으로 연금술사들을 모든 차원에서 조달해와서 마음껏 부려먹을수 있는데 능력있는 연금술사는 급료가 비싸고....
으아아 세상은 돈이야 돈!!!
매턴마다 운영보고서가 올라와서 적자나면 속이 쓰림
캐릭터 에피소드는 네르케랑 이야기라기보다는 같은 세계관에서 온 연금술사들끼리 이야기랑 다른 세계관인데 붙여두면 재미있을것 같은 애들 조합이 주를 이룸
알란드 이전작은 하나도 안해봐서 다 모르는 애들이었는데 어째 예전 연금술사들이 더 성격있어보이네요
속으면 안되는게 다들 네르케 그림체로 리메이크 된거라서 이거 생각하고 전작 애들 찾으러 가면 누군지 모름
모든 연금술사가 폭탄마는 아니지만 연금술사 시리즈의 시초 마리는 폭탄마가 맞다
이렇게 오래된 역사와 전통이었다니 제가 연금술사를 너무 얕봤군요.
9번째 과제가 너무 아슬아슬하게 달성해서...이건 진짜 그동안 엄청 열심히 마을을 발전시키지 않으면 달성 못하는 과제!
2주차부터는 운영에 도움이 되는 요소가 있다그래서 봤는데 과제스킵 이런건 아니고 그냥 비율상승이었음을...
초반에 땅 생기는대로 가게랑 목장이랑 온갖 상업시설을 다 지어놨더니 가게는 많은데 팔 물건은 없고 인건비 낼 돈도 없어져서 중후반에 다 때려부수고 랜드마크 지음
역시 인류는 어느정도 먹고살만해지면 문화생활을 원하게 되어있다니까요
영지운영에만 신경쓰면 되는것도 아니고 신비한 나무를 되살리는 메인연구에도 신경써야해서
계속 필드워크 하고 아이고 영주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 진짜
이 와중에 로터스가 너무 네르케를 사랑하고 있는데 왜 캐러에피 이거까지만 주냐고요! 네르케랑 로터스의 찐한 데이트 이벤을 더 내놔요!!
메인연구를 성공시키고 보스까지 무찌르면 진엔딩!
100턴이 종료된 뒤에도 잔업은 가능해서 이것저것 마음껏 함
진엔딩이 되어서 나무는 힘을 되찾았고 연금술사들도 하나 둘 원래의 세계로 돌려보냈고...영지에 인력이 너무 없어졌는데 어쩌죠?? 돌아와요 노예들!!
과제를 다 해치웠기에 네르케는 영주로 인정받을 수 있었는데 결국은 계속 사축생활이란 거잖아요 으아아
굿엔딩에서 파멜라씨의 진실이....아틀리에 시리즈 하면서 궁금했던걸 알게 됨
그리하여 네르케는 나중에 현자라는 호칭을 받을만큼 훌륭한 사축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위기의 작품이라 재밌게 했음. 역시 시리즈 이만큼 나왔으면 이런 느낌의 팬디 나와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