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드 스타즈/라인게임즈
정말 오랜만에 국산 콘솔게임 구매
발매하자마자 살 생각은 없었는데 구매대행해주러 갔다가 내꺼 안사면 빌려줄것 같아서 구매함
장르도 모르고 그냥 샀었고 탈출게임류라는걸 알고 좀 놀랐어요.
오프닝에 프듀처럼 진행되길래 오디션하는줄 알고 즐거워했는데 무대가 무너지는거예요. 제 기대도 무너졌죠.
그런데 무너져서 갇혔는데 트위터 아니 페이터를 하는거예요. 그래 심심하진 않겠구나 생각했죠.
에센에스에 중독된 현대인들을 가두면서 에센에스를 못하게 하는건 너무하잖아요. 그래서 세일이가 너무나 불쌍....혼자만 워치 없어서 남들 다 페이터 하는데 하지도 못하고ㅠㅠㅠㅠ
코난 너무 많이 봐서 첫 시체부터 앗 이건....했지만...이건 커뮤니케이션 정서안정 게임이기 때문에 1주차는 도윤이의 멘탈이 펑펑해서 게임오버를 당했고요.
아니 사람이 6명이나 있는데 왜 다들 도윤이 찾냐고! 니네 다 성인인데 알아서 하라고!
에센에스가 만악의 근원이다 진짜
저녁 11시반에 녹화 시작해서 새벽2시 넘어서까지 계속 서서 돌아다니고 사람들 말 들어주고 달래주고 이건 멘탈 강해도 못견딘다. 왜 도윤이를 이런 극한상황에 몰아넣는가....
2주차부터 본격적인 시작.
도윤이는 익명의 트친을 획득했다! 멘탈이 +1 올랐다!
도윤이는 애가 참 착한데.....착해서 이렇게 된거야....얘야 제발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자
익명트친은 센스가 넘 아저씨 같은데 실제로도 아저씨 같고...멋있는 역할은 많이 함
혜성이 진짜 형 말 안듣고 누나말도 안듣고 아무말도 안듣고 아이고 우리애가 어릴때 삐뚤어져서!!!
규오빠는 자꾸 훅훅 들이대고 아냐 오빠 혜성이랑 안친하다고 오빠랑 젤 친하다는 뜻이 아니라고!
주영이가 멘탈의 수호천사지 진짜 후 역시 연예계 짬밥 어디 가는거 아니다. 걸그룹 출신이면 더하지
인하가 겉으로는 되게 센 캐인데 실제로도...세더라고요. 와 우리 인하가 이정도다 이거야.
세일이는....나 얘 알아 트위터에서 많이 봤어. 트위터 부계 몇개 있고 뒷계도 굴릴 애야
스토리는 직접 해보면 알테니까 생략하고.... 재미있었음.
예상이 가는 추리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주변사람들의 심리 케어하고 증거 수집해서 풀어간다는게 흥미로웠고 점점 딥하게 관여하게 될수록 온갖 과거사를 알게되고 도윤이는 괴로워지고....
규오빠가 도윤이에게 너무 찐인것 같아요;;;
트루엔딩에서 도윤이의 자아찾기로 본인 멘탈도 강화되고 규오빠의 트루럽이 보여서 좋았음.
B루트는 애들 중점케어하고 개그엔딩도 하고 공포엔딩도 보고...
이 게임의 진정한 멘탈갑은 주영언니 같아요.
시스템적으로는 스킵이 매우 불편하고 로그보기가 파트별로 떼어져있어서 지나간거 못보는게 넘 귀찮았고 스킵이 너무 불편하고 버튼을 많이 눌러야해서 불편했음
그리고 세일이가 너무 불쌍했어요...혼자만 스마트워치 없어서 탐라 못본다는 점에서ㅠㅠㅠㅠㅠㅠ
내용 잊어버릴까봐 매우 빨리 클리어했고 수집요소는 거의 다 채웠음.
지나간 탐라 보면 전 페이지에선 없었던 트윗들과 애들 과거 조각 볼수있게 연출한게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