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연애2020. 10. 30. 17:43

囚われのパルマ(토라와레노 파르마)/캡콤

사로잡힌 파르마라고 번역하는게 낫겠지만 늘 무쇼의 파르마라고 읽게 됨

 

 

하루토편 하다가 너무 지지부진한 진도에 GG를 치고 아오이편만 클리어 했습니다.

나중에 다른 리뷰들 보니까 스토리가 아오이편만 좀 다르고 다른 두명은 감옥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에 관련된 이야기인가 보네요.

하지만 난 연애게임을 기대하고 이 게임을 산거라서 구입취지에는 아오이 루트만 하는게 맞는것 같아

 

교통사고라는 강렬한 첫만남을 선사해준 미남 아오이

근데 왜 기억상실이예요?? 여전히 여주는 왜 빵에 가요??

돌이켜보면 얘네가 하는 말이 다 개소리인게 그렇다고 사람을 이런데 가둘리가 없잖아요ㅋㅋㅋㅋ이거 완전 정치인이 사고뭉치 아들 가둬두는 그거 아냐

아오이 남친은 내가 아니지만 아오이는 여주를 여친이라고 믿고있는 상태에서 스타트

일단 가볍게 꽃무늬 팬티를 넣어주기로 합니다.

이 게임 시스템적으로 쓸수록 내가 변태같아지기에 그냥 안쓸게요

대충 빵에 갇힌 남자에게 정보빼내는 게임인데 24시간 뭐하나 볼수있고 사식 넣어줄수 있고 꿈에서 몽상으로 원하는 코스튬 입혀서 쓰다듬을 수 있어요(??)

 

스위치 이식이긴 한데 그냥 스마트폰 게임을 스위치 화면으로 옮겨놨을 뿐이라서 독모드로 플레이는 너무나 불편하고 조이콘은 필요가 없음. 걍 뜨거운 스위치 본체 화면 끌어안고 남친 체온 느끼라는 의도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다

그리고 뽀뽀를 굳이....액정너머로 해줘야 할까요??? 아니 뭐 이걸 위해서 만들었다는건 알아요 아는데

아오이가 기억상실이라고 했지만 그냥 사고당시에 같이 있던 여친에 대한 기억만 잊었을 뿐이라는걸 좀 나중에 깨달아서...아니 여기놈들은 아무도 그 정보를 여주에게 안알려줬단말야?? 연기도 쿵짝이 맞아야 할거 아냐 진짜

마카베씨랑 좀 사이좋게 지냈더니 아오이가 창틀너머로 불륜현장 목격한 카페베네짤 표정하고 있어서 넘 무서웠음

이 화제로 아오이랑 2번 싸웠는데 진짜 현실 애인같이 구질구질하게 굴더라니까요

아오이 화났어? 아니 화 안났어. 근데 태도가 왜 그래? 내가 뭘? 지금 화난것 같이 굴고 있잖아! 화 안났다니까!?

도돌이표 엔드레스 문자를 반복하다가 화딱지나서 면회신청하고 쳐들어감

어차피 간수들 다 돈먹고 면회시간 늘려준다고요. 아오 어린애인 사귀기 힘들다 진짜

자꾸 삐지고 오해하고 화나고....잘생겨서 용서하는줄 알아 진짜

 

에피3화 마지막에 드디어 여친 아닌게 들켜서 이때부터 사건 전개되서 재밌더라고요.

아오이가 잘나가는 집안 아들이라는거에 놀랐고 연예인이랑 사겼다는거에도 놀라고ㅋㅋㅋㅋㅋㅋ이런 3류 가십기사 주인공이 내 눈앞에?!

위험한 약물 어쩌고는 다 뻥이고 연예인 스캔들 감추려고 이러는거잖아. 니들 다 나와 진짜!!

아오이는 지가 뭘 잘했다고 나에게 큰소리고 마카베는 짜증나게 굴고 이놈의 섬생활 지겹고 도시로 가고싶고...

결국 카운슬링해서 사람만들어줬습니다.

잘생겨서 봐주는줄 알아 진짜

마지막에 자꾸 키스 강요해서 수치사 함ㅇ<-<

면회 대화 선택지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는데 저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너와의 미래를 생각한다는 느낌의 선택지를 챙겨서 눌렀더니 아오이의 미래 엔딩이 나옴

모처럼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그거 활용못하면 아쉽잖아! 이제 다시 태어난 돈많은 남친이랑 잘 살 일만 남았어!

연애를 시키려면 고립된 상황에 가둬두면 커플성사율이 높다는걸 체험한 게임이었습니다.

괜히 리얼리티 연애매칭 프로그램이 합숙을 시키는게 아니라니까요.

Posted by 츠미푸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