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연애2021. 5. 17. 18:50

ピオフィオーレの晩鐘 -Episodio1926-(피오피오레의 만종 1926)/오토메이트

팬디! 상냥한 양!

 


 

피오피오 팬디를 하며 알아야 할 것 : 세계1차대전, 전쟁과 평화, 파우스트, 운명
대단원 이후 모든 미남들이 살아있는 세계선 후일담, 각자 연애엔딩 후일담, 그리고 그분 루트


일단 대단원 이후 후일담인 얼터널티브부터 보기로 했어요. 미남들을 거느리는 엔딩!

평화로워졌던것 같은 브루로네는 늘 위협적이고...역시 그놈의 교국을 잘라내야 한다니까 진짜

어드벤트 캘린더 모양으로 챕터선택해서 이벤트 진행되고 특정 키워드 누르면 공략캐 시점 이야기가 나오는건 구성이 특이하고 좋았는데 나는 오토로 켜두고 싶었을 뿐이고...

리판푸이 구성원들이 다들 양을 귀여워하고 있어요. 특히 아빠가

새로운 세력과 새로운 음모와 파시스트와... 근대화로 변해가는 급진적인 시대에서 열쇠를 지닌 오토메같은 도시전설 이제 없애자! 옳소! 사랑과 섹스를 하면 성물이 열린다니 이게 무슨 소리냐!!! 

이 게임 오토메게임이라서 그런지 헤테로연애를 너무나 강요하는데 가끔 넌 왜 결혼안하냐고 잔소리 듣는기분 된다고요

그래서 결국 봉인을 누구랑 풀지에 대해 고민하는데 역시 양이랑 풀면 안되나?? 안된다고?? 그놈의 혈통이 다 뭐냐!

5명이 미남이 리리를 위해서 대책을 강구하는데 얘들이 다 개그를 해서 웃김

역시 얘네는 같이 모여있어야 재밌어. 그래서 연애엔딩 후일담에선 좀 아쉽긴 함. 왜냐고요? 누군가는 죽어있거든

남에게 부탁할땐 고개를 숙일 줄 아는 예의바르고 상냥한 양이 나오는 피오피오 하세요. 그러고보니 양도 유교남이었네

드디어 리리에게 구애하는 수수께끼의 백합남 팬텀쨩의 정체가 밝혀지고.... 어 그냥 어떻게든 관계 짜맞추려고 끌어온것 같다는 감상을 지울수가 없네요.

나중에가면 그냥 다 단테네 팔치오네가 잘못한거 아니냐? 딴애들 그냥 다 말려들었을 뿐인데??

하지만 공통의 적이 없으면 얘들이 이렇게 뭉쳐다니지도 않겠죠 어쩔수 없었군요

 

얼터널티브 후일담도 플로챠트 쭉 따라가다가 남자들 중 한명이랑 엔딩볼 수 있는데

단테...너도 어쩔 수 없는 이탈리아남이었구나. 숨쉬듯 달달한 멘트를 하면서 달달한걸 먹네. 맞관인데 썸타면서 고백안하는 관계 맛있네요 냠냠

니콜라 우리애가 나이가 좀 들었어요 그래 여기선 연장조이긴 하지ㅠ 근데 오빠 방금 이탈리아어로 욕한거 맞죠??

양 루트에서 리가 너무 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양을 가장 잘 배신할 수 있는건! 바로! 리다!!

요리도 먹여주는 상냥하고 잘생긴 양이 나오는 피오피오 하세요. 양 시점 나오는게 너무나 재밌습니다

오를록 그래 남자애들끼리 친해지려면 좀 싸우면서 피도 튀기고 목숨도 튀고 그러면서 친해지는거지. 오를록 귀여워 강아지만큼 귀여워

길버트 제가 양을 사랑하긴 하는데 제일 좋은 남자는 역시 길이죠. 남자도 반하는 남자! 잘생겼어 사귀자!

대단원 팬텀쨩과 사이좋은 저녁식사 엔딩. 레오한테 너무하다 진짜ㅠㅠㅠㅠㅠㅠ

본편 대단원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5명의 미남을 거느리는 만족할만한 엔딩이었다. 양의 이상한 행동에 놀라며 평화롭게 잘 살았답니다!

 

개인별 후일담

단테루트 : 아니 게임에서까지 영어공부 압박을 받아야겠어?? 너네 어차피 판타지인데 그냥 공용어 쓰면 안되냐고! 그보다 너네 지금 이탈리아어 아니라 일본어로 말하고 있잖아!!!!

어느 조직이든 꼰대들 잔소리는 있는데 유서깊은 어쩌고 할수록 더 심하다. 역시 조직보스 자리에 오를때는 전세대들 다 숙청하고 올라야했는데 단테가 그걸 못하고 ㅉㅉ 

단테 스토리가 너무 막장드라마에 그린듯한 느와르물이라 짜증나는데 이와중에 길버트가 상냥해 단테랑 친구가 되어줬어. 그놈의 전통과 자존심을 버리고 제발 마피아짓을 청산하자

근데 대낮에 교회에 시체 2구가 생겼는데 정말 이런 평화로운 하루의 마무리같은 엔딩으로 괜찮나요????

리리도 단테도 좋은 사람인데 니네 직업이 잘못되어서 이런 결말이 난것 같으니까 새 직업을 찾자

 

니콜라 루트 : 언더보스의 온나^^ 아주 좋은 울림이예요. 알아봤으면 꿇으라고 엑스트라들아!

니콜라의 사랑이 무겁고 가벼운데 침대에서부터 시작해서 이야 이거 연애엔딩 이후였지 싶음^^ 근데 니콜라는 본편 엔딩 전부터 이미 했던것 같은데....? 이쪽 커플이 원작중에서 유일하게 성유물 얻을 수 있는 조 아닌지

우리 레오가 빵도 다녀오고 어른이 다 되었네. 왠지 이쪽 루트에서 단테도 레오도 다 불행해지는데 니콜라가 리리 좋다고 매달리는걸 보는건 좋으니까 괜찮은게 아닐까요? 중요한건 역시 리리의 행복이죠.

니콜라 이제 좀 의심병도 고치고 친구도 좀 만들고 남의 말도 좀 듣고....에휴...그리고 니네 전투씬 재미없어! 차라리 애니메이션으로 넣어줘!!!

 

오를록 루트 : 공략전-오를록 취급 너무한거 아님?/공략후-오를록 취급 진짜 정말 너무한거 아님????

아니 제작진 양심 어딨냐고요? 왜 얘는 분명 연애엔딩 이후인데도 이렇게 불행하게 시작하고 불행하게 엔딩이 나는거예요? 신에게 모든걸 맡기고 현세의 고통을 잊으라는 교훈인가???

오를록 전직장이 너무 블랙인데 애가 일하다가 몸에 장애가 남을정도로 다쳤으면 연금주고 퇴직시켜야지 니 능력 아까우니까 어쩌고 하면서 일을 계속 시키는거예요! 이딴거 때려치라고 하고싶은데 뭐? 돈도 없고 갈곳도 없다고!?!?

에밀리오의 대활약이 눈부신 루트였습니다. 이렇게 에밀리오도 평안을 얻었나요? 

근데 이쯤되면 리리가 카기노 오토메고 짝짓기해서 성유물 봉인 풀어진다는거 다 소문난거 아니냐고. 얘가 처녀냐 아니냐 다들 체크하고 있는거 아니냐? 

이 루트에서 유난히 사람이 너무 많이 죽는데 빌어먹을 전통을 해결하는데에는 베스트라고 생각함. 원인을 없애야지^^ 그래서 도피생활은 언제 끝나죠...??

 

양 : 이시대의 다정남^^ 상냥남^^

여기서도 영어공부를 해야하다니 글로벌시대라 이건가??  

근데 보통 남자가 좋으면 시댁이 별로라고 여기서도 글쎼 시집살이가 시작되는거였어요. 아침에 시애비가 쳐들어와서 우리 애기 얼굴 보러 왔다고 하면서 이여자는 누구냐는 눈빛으로 리리를 쳐다봤다고요!! 으으으 시월드라니!!

고부갈등 끝판왕이라니까 진짜. 시아비 초대해서 저녁식사 하는데 이게 밥인지 모래인지...

어쩔 수 없으니 아빠를 제거해달라고 양에게 부탁하고 덤으로 데리고 들어온 애는 라오슈에서 잘 부려먹어주기로 했어요. 다들 어린이니까 친하게 지내렴

양이랑 평범하게 데이트를 하는 날이 오다니 오래 살고 볼일이야. 로맨틱하게 직접 죽여주겠다고 고백도 받았어요!

사랑과 우정이 가득한 양 루트 하세요.

 

앙리 : 카기노 오토메 관둡니다. 뭐? 안되잖아???? 이거 왜 종신직이예요??

그냥 딴남자랑 한판뜨면 될텐데 그게 가능한 인물은 니콜라랑 양밖에 없고 니콜라는 근본적 문제 해결이 안됨. 역시 양이다! 

앙리랑 도망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브루로네로 돌아왔고 리리에게 다정한 미남들 보니까 넘 좋네요. 이래서 사람이 도시에 살아야한다고 하는건가?

세바스티앙에게 스토킹 당하는 앙리를 위해 도시로 돌아오고 다들 앙리를 차가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음. 구체적으로는 왜 리리가 아직도 오토메냐는 눈빛으로요 응...앙리가 제대로 했으면 애초에 이 루트는 시작도 안되는거였으니까요

10년간 앙리를 스토킹했는데 사실 원작자인 앙리가 그 캐해석 아니라고 갱신해버려서 세바쨩은 갈곳을 잃고...원작자도 잃고....리리가 앙리를 공략한건지 세바쨩이 앙리공략에 실패한건지 잘 모르곘네요. 얘 갱생된거 맞긴 하죠??

브루로네 마피아들 역시 모여있어야 재미있다. 다 살아서 개그하는 루트 더 주세요.

 

길버트 : 피오피오의 양심이 단테라면 길오빠는 연애와 개그 담당이지!

역시 오빠 했구나! 믿고있었다고! 이 게임 하면서 이렇게 맘편하게 연애이벤트 즐겨본거 역시 길오빠 루트밖에 없어요

이벤트도 해주고 챙겨주고 바쁘고 지쳐도 리리에겐 신사적으로....근데 루트가 왜 가족이 싼 똥 치우는 루트예요?

양이 시월드라면 여기는 네이트판정도임. 가족이고 뭐고 진작에 쏴버렸어야죠 오빠!!!

악당위엔 악당이 있고 결국 길오빠네 아빠는 쩌리악당일뿐이고...그래 오빠에게 이런 조그만 마을은 작다! 대륙으로 가서 성공하자!!!

그림으로 그린듯한 마피아물 연애였습니다. 모두에게 친구가 되고 조언자가 되어주는 오니상 길오빠지만 리리의 앞에서만 여유가 없어지는것이 사랑스러워요.

심지어 배드엔딩도 해피다. 피오피오는 길버트를 편애하는게 틀림없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츠미푸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