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 NOT연애2022. 2. 28. 19:23

드래곤퀘스트11 / 스퀘어 에닉스

놀랍게도 이 시리즈 처음해봄

 


 

58시간에 75레벨로 클리어

최종보스 너무 안깨져서 60랩 초반에 도전하다가 안되서 꾸역꾸역 레벨업 노가다하고 재도전해서 깼다.

후반부 레벨업이 너무 힘들고요 용사님이 세계를 구했는데 그게 회귀물이었고 용사는 또 싸워야하고..이럴거면 관둬!!

아니 한글화에 음성에 추가스토리도 넣은 11s가 나왔다면서요!?

하지만 내가 하는건 일본판 11이다!

 

16년전..암튼 먼 옛날 음모에 휘말려 강에 떠내려온 주인공 무사히 성장해서 성인식을 하게 되는데...! 성인식날에 등산이라뇨 이마을 안되겠네. 주워온 자식인건 알고 있었는데 장르 환생물인줄은 몰랐죠.

용사인걸 알게 되었으니 가난한 마을을 구하고 세상도 구하려고 왕에게로 출발~ 왕성으로 가서 손등 문장 보여주면서 내가 용사입니다 하면 되는 간단한 일!

흑흑 사실 가기싫었어요. 마을에서 에마랑 알콩달콩 살고싶었어요

왜냐면 왕궁이란건 도착하면 빵에 가게 되는거잖아! 싯테루! 거기서 동료를 만나는거지! 싯테타!!!!!

운명의 남자 카뮤를 만나서 탈출탈출했음

빵에서 구해준 댓가로 카뮤의 완소 빨간로브를 찾으러 떠나자. 근데 데쿠에게 돈좀 받아왔으면 안되는거였니...??

던전 시작될때부터 난이도가 올라가서 중간중간 레벨업 노가다를 해줘야함. 하지만 자동전투가 있다!

카뮤가 말타고 구하러 왔을때 직감했죠. 아 주인공 남친이 얘구나;;; 멋있는건 아주 혼자 다해요.

 

다른 동료도 만났다! 쌍둥이 자매인데 두가지 맛! 하지만 베로니카 그 옷을 컸을때도 입었다고 생각하면 으으음.....

고양이가 많은 왕국에서 곤란한 왕자님을 구해주고 실비아언니도 만남. 옷이 너무 화려하고 동료로 삼기에는 조금 수상하...네? 배가 있으시다고요? 어서오세요 동료님.

역시 RPG는 이동수단이 생겨야 플레이할맛이 나죠. 우리의 모험은 지금부터 시작이야!

호메로스가 얼굴은 잘생겼는데 자꾸 집착구남친처럼 굴어서 으;; 징글;;; 

운명의 마르티나 누님도 만남. 아니 이런 어린시절부터! 역시 결혼할수밖에...!!

전체적으로 주인공이 쫓기면서 오브 모으고 마왕을 물리치는 힘을 모아서 세계수까지 가는 스토리인데 얼음왕국 에피가 재밌었음. 안경 벗으면 변신 언니! 그리고 마지막에 친구가 되어주다니 역시 책속에서 외로웠구나??

호메로스랑 그레이그의 혐관질투치정물을 보다보면 어느새 세냐랑 베로니카 고향에 오게되고 여기서 처음 받아보는 용사님 대접ㅠㅠㅠㅠ그래 너무 서러웠다고! 그동안 용사라고 하는데 자꾸 쫓겨나고 공격당하고ㅠㅠㅠㅠ이렇게 환영을 받아보다니 용사가 된 보람이 있다!

6개의 오브를 바쳐서 생겨난 무지개다리를 오르면 그곳에 생명수가! 너무나 쉽게 세계수까지 도착해버린거예요.

이건 분명 뭔가 있다고 생각했는데...역시 뭔가 있군. 그동안 모으느라 고생했고 그럼 잘가라며 우르노가가 다 빼앗아가고 주인공은 개털이 되고ㅠㅠㅠㅠㅠㅠ그레이그는 직장을 잃으면서 1부 종료

 

2부가 매운맛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시작부터 인간이 아닌걸로 시작할줄은;;;;

동숲엔딩 볼뻔 했지만 여차저차 인간이 되고 빵에도 다시 가고 동료들을 하나하나 다시 모으러 떠납니다.

실비아 본명 넘 충격. 먼저 합류한 반대 순서로 가는지 아직도 카뮤가 안나와서 어딨는지 찾다가 남친이 기억상실에 걸렸다는 소식을 알게되고;;; 와 진짜 남친포지션 다 하네;;지독하다. 그와중에 납치까지...

카뮤 만나고 세냐 만난 뒤 베로니카 소식 듣고 전미가 울었다. 진짜 울었다

우리 베로니카 돌려달라고!! 여기서 사람을 이렇게 울리다니 제작진은 마왕이예요?? 인간이 어쩜 이래!!!

흐흐흐흑 너무 슬퍼...........

용사의 검을 만들려고 재료 만드는 와중에도 슬퍼

그러나 솔직히 세냐가 회복이라 마법 올인원캐가 되어서 편하긴 했음. 인정합니다.

최후의 던전에 들어갔고 그레이그랑 호메로스는 사랑을 했고 우르노가를 자동전투로 쓰러트리고.....

드디어 용사님이 세상을 구했답니다! 이렇게 모두가 평화롭게! 아름다운 세상으로!!!

 

평화로워진 세상을 돌아보는데 자꾸 무언가가 부족한거예요. 이 행복한 세상에 빠진건 뭐다? 베로니카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모든 사람을 구해야 용사인거라고! 용사님은 과거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것을 버리는 선택! 용사님만 돌아가는 과거!! 카뮤와 러브스토리를 찍으며 1차 세계수에 가기 전으로 돌아감

베로니카아아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에는 습격당할걸 알기 때문에 비극은 막았는데 17년 연기파 우르짱의 가면은 벗겨내질 못하고 얼레벌레 넘어가버림. 후 두고보자

과거의 용사파티도 망하고 배신당하고 뿔뿔이 흩어졌다는걸 알게되고...최종 보스가 매우 못생겼다는걸 알게됨

우르짱의 가면벗기기부터 파티 다시 레벨 복구한 시점까지는 재미있었는데 그 뒤 최종보스 못생긴애 치러 가려면 레벨이 너무 필요해서 지겨웠음.

넬슨의 미궁도 가보고 레벨업 효율 좋다는 곳에서 노가다도 해보고 하.... 서브퀘나 진행할것도 너무 적은데 레벨만 올려야하니까 후일담부분이 전체적으로 지루해지고 내용이 다 기억이 안남.

이제는 의미없이 레벨업 노가다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해야하는 게임 못하겠음. 노력해서 보스를 무찌르는 감동을 주고싶은건 알겠는데 현대어른이는 지쳤어요.

열심히 레벨업노가다 하다가 너무 지겨워서 게임 때려칠뻔하고 보스깨러가서 온갖 고생을 하고 드디어 깸

반쯤은 자동전투 하고 위험할때 자기희생 마법 써가면서 엔딩봤습니다. 다음에는 돈으로 살 수 있는 노가다르 ㄹ넣어주시기 바랍니다.

 

엔딩은 추가보스에 대한 떡밥을 주고 과거의 용사님 커플도 행복을 찾아서 떠난 아름다운 엔딩

이렇게 주인공은 용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회귀물인;

근데 이거 시간선 돌린건 다중세계관인거?? 용사의 문장도 대여 가능한거?? 그렇다면 복수의 용사들을 무한생성 가능...?? 

세계는 늘 어둠이 찾아오고 빛이 무찌르는 역사를 반복하고 용사의 고생도 반복된다... 

Posted by 츠미푸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