幻奏喫茶アンシャンテ(환주카페 안샨테) / 오토메이트
연애게임을 대체 얼마만에 한거죠?
연애드라마처럼 틀어놓고 볼 게임을 찾다가 선택!
인간과 인외의 연애물이라고 들었는데 이정도까지 그 설정에 충실할줄은...놀랐어요
스토리는 천사가 좋았고 캐릭터적으로는 천사님 절친! 웃긴건 중년남이었습니다.
먹을거에 대한 묘사가 많은것 치고는 음식그림은 잘 안나오는데 그 모든것이 메뉴화면을 위한 빌드업이었고....
카페가 배경인것 치고 진짜 카페일 안함ㅋㅋㅋㅋㅋㅋ
주인공 코토네쨩은 할아버지의 카페를 물려받아서! 블랙회사를 때려치고! 새로운 토지에서 1인카페영업을 하려고 했는데 위생검사는 받았니??
문 열자마자 식재도 준비 안해놨는데 손님들 밀려오고 알고보니 할아버지가 이미 셋방 준 손님도 있고;; 이거 불법 숙박업 아닙니까??
5명이나 되는 남자들 소개받았는데 한명빼고 다 인외라서 각 나라 가정방문도 하고 쿨한 알바도 채용하고 고위직공무원 중년아저씨 파시리로 부리고...
이 세계관 전체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이 없다는게 재밌음. 근데 수상한 중년남에 대한 인식은 현실이라 더 웃김
이루 오토메겜덕인데 스위치 들고 플레이한다는 점에서 근력이 짱짱하다는 점을 알수 있다
카누스는 왜 얼굴이 안보이는가 이 남친은...얼굴이 있긴 한데 존재는 한다는 설정
이그니스는 짐승인데 물 위를 걸을 수 있다고요!
세계최강마왕님의 활약으로 주인공 고향에 구멍난거 메꾸고 드디어 개인별 루트로 진입!
카누스부터 공략했는데 캐릭터 자체가 무던해서 평범할줄 알았는데 이렇게 막장이 있을줄은
얘네 나라 세계관 자체가 일단 막장임;;;
근데 따져보면 모든 원인은 인간이 아닐까요? 신대륙에 바이러스 몰고온 꼴이죠
카누스가 캐릭터성이랑 성격은 제일 마음에 드는데 아니 그 가정환경이 말이죠
이래서 시댁에 크레이지 러브가 있으면 이모양 이꼴이 난다니까. 이 디렉터 꼭 크레이지러브를 서브캐들에게 주는데 보는 입장에선 그걸로 피해입어서 짜증나거든요???
진짜 카누스는 참 좋은 남자지만 요정계 멸망시키고 인간만들어야해 하....그래 연애만 하자 연애만
이그니스는 고기구워주는 남자니까 조은 사람일거야!!!
그보다 언제까지 다음 선택지스킵을 안만들셈인지.... 섬에서 전투까지는 동일해서 쭉쭉 스킵해서 연애하는데 우리애가 동네 초딩이랑 잘 놀더라고요. 역시 정신연령이?
여기도 크레이지 러브가 있긴 한데 형님적 러브라서 놀랍지는 않고....
그저 왜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좀 들었음. 오토메게임에는 둘의 사랑을 이어주기 위한 시련이 나오는게 평범한 전개이긴 한데 시련요소가 기분나쁘고 주변설정자체도 기분나쁜 요소가 있으니까 연애에 집중을 못하겠는거죠. 내가 연애하고 싶다고 했지 네이트판 고구마사연 보고싶다고 했냐고
막말로 만난지 얼마 안된 남녀가 연애하는건데 서로를 차근차근 알아갈 시간을 줘야지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몰아넣고 선택해! 사랑이야 세상이야!! 이런거 강요하는 전개 너무 싫다고 으으으으으
메이크러브가 아니라 메이드 러브 느낌
이그니스 캐릭터 자체는 잘 먹고 잘 노는 강아지 길들이기 연애인데 그놈의 세계관을 위한 큰 주변서사땜에 기분망쳐서 연애에 집중 못한 느낌
중년이라고 읽는 린도상
처음엔 나이땜에 거부감 들었는데 전개 보다보면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었음 지금
아저씨 고위공무원이라 연봉도 높을텐데 맨날 카페와서 죽치고 있길래 뭐하나 했는데 돈 쓸곳이 없어서 차랑 옷이랑 먹을거에만 돈 쓰는 느낌....그래 차라도 좋은거 타야죠 아저씨 근데 사복은 금지야 양복만 입자
이상한 직장동료&여동생 있어서 망하는 사람인데 하...어쩌겠어요 가족이 크레이지 러브를 한다는데 린도상이 인외가 될 수 밖에
하나쯤은 주인공이 인외 루트가 있을것 같았는데 결국은 공략캐만 인외가 되는 꿋꿋한 루트
미카도 비극도 사실 인간이 인간을 위해서 인외연구하다가 실험 실패해서 이렇게 된거니까 자업자득 아닌가요. 결국 모든 원인은 인간에게 있는거죠.
첫 데이트때 집으로 부른건 좀 연륜이 느껴져서 웃겼음. 몸도 해결해줬으니까 복직해서 돈벌어오라고! 우리 코토네 타운하우스에서 일 안하고 펑펑 돈쓰면서 살게 해줘!
이루 오토메게이머라 친근감 느껴지는데 침대가 공중이라는점이 제일 부럽다. 저도 공중부양 하고 싶어요.
오토메이트 앞광고가 가득한 이벤트도 같이 놀러가고 오토메 시츄에이션도 하고 알콩달콩 연애놀이 즐겼는데 수수께끼의 미남자가 나타나고...이루는 사실 가출청년이었던것임;;
친구가 찾으러 와서 집으로 끌려간 이루를 찾기위해 천계로 놀러가고 히익 이런 기계문명사회 너무 싫어
이루루트의 크레이지 러브가 지금까지 루트중에 제일 괜찮았음. 솔리투스의 우정 인정합니다. 감정을 모르는 천사들이 인간과 지내면서 사랑하고 그런 동료를 보며 질투하고 감정을 배우고 타천사가 되는 그 과정이 맛있네요
근데 이루가 튄 이유도 이해가긴 함. 아니 직장이 너무 인권도 없고 블랙이잖아요!! 파트너 동료가 같이 일하자고 잡으러 오는거 리얼 공포;;;
육체파 천사오빠 호쾌해서 재밌고 신님 쫌생이고; 소리투스짱의 사랑은 보답받지 못했지만 직장의 정점이 되었으니 회사노동환경 개선을 해보도록 합시다.
모든 이세계에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악영향이 녹아들어있어서 인간리얼역사겜 보는 기분
드디어 마지막 진엔딩 미셸루트 시작
중간중간 나오는 복선으로 이미 미셸 원투라는건 이해했음
답지않게 외박은 하지 않는 바른생활 마왕님! 근데 마왕 사칭이었던거예요!
이래서 자기 이야기 안하려는 남자 믿을게 못된다. 마계에 놀러가지도 못하게 할때부터 알아봤어!!
미셸 어릴적에 할배한테 무전취식 너무 많이해서 은혜갚으려고 안샨테에 그렇게 뺀질나게 돌아다녔는데 사실 미셸에게 아무것도 없고...미셸네 나라에도 아무것도 없고 흑흑
인간의업보로 재가 되어가는 미셸을 구원해주면 천계도 인간계도 야수계도 잘 정리되고 하....마왕님 서브첩으로 두면 안되나요?
미셸과의 연애를 했다기보다는 지금까지 나왔던 떡밥들을 회수해서 이세계들을 정리하고 소리투스에게도 친구가 생기고 인간의 업보를 청산한 루트같은 느낌
자꾸 운명의 남자인양 구는데 아직 코토네에게는 4명의 남자가 있다고~~ 어릴적에 만나서 좀 도와준거 가지고 운명처럼 굴지 말아주시길^^;;
제작진 진짜 어떻게든 인외연애를 만들려는 그 노력 잘 보았습니다;;; 노력하나는 인정한다 진짜